[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소방서는 대형 공사장, 대형 물류창고 등 대공간 지하층의 피난 안전관리 강화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9월 대전 현대아울렛 지하층 화재로 7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대공간 지하층 피난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하층은 공간 특성상 지상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별로 없고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의 확산 속도가 빠르다.

또 열기와 짙은 연기로 발화점 등을 찾기 어려워 대피가 어렵고 소방차 진입이 힘들어 소방 활동에 장애가 있다.

이에 소방서는 지하주차장, 사무실 등 주요 장소 피난 안내도 부착 △공기호흡기 확대 설치 △출입구 상부(1.5m 이상)·하부(1m 이하)에 대형 피난유도등 설치 △소방시설 배치도 부착 등의 안전관리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강종범 서장은 “대공간 지하층은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와 열기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며 “관계자들이 피난안전관리 강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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