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열고 지역 대표 과수 포도 발전 방안 모색
“노동력 절감·품질 향상위해 정부 적극 지원해야”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이 노지포도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7일 영동와인터널 이벤트홀에서 ‘노지포도 스마트농업 육성방안’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진석 영동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구성된 노지포도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 추진단과 영동군포도연합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오명민 충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연합회 충북지사 김햇살 지사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중소형스마트팜추진단 양승환 단장, 전남대 조정안 교수, 순천대 이명훈교수와 연암대 이인규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국내 스마트팜과 노지포도 스마트농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햇살 지사장은 노지포도 시범단지를 통해 노동력 절감 30%, 당도 2브릭스(Brix) 상승, 수출 포도단지 100% 확대 등의 스마트 농업 목표를 제시했다.
오명민 교수는 “충북에 제일 많은 포도 생산지인 영동군에 노동력 절감과 과수 품질의 향상을 위한 스마트농업 도입을 위해서 데이터 기반 확충, 우수 재배 농가 활동 모델링, 고품질 수출관리 체계 구축에 지자체와 정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진석 영동군 부군수는 “최근 생산량이 급증한 샤인머스켓의 품질 향상과 수출 증대를 위해 전체 포도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노지 비가림 재배시설 개량과 데이터에 기반한 생산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지포도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은 국내 포도산업을 재 부흥시키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