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청원구 오창읍 화산리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에 대한 긴급 방제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감염목 반경 20m 내 모든 소나무류를 베어내고, 반경 2㎞ 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나온 벌채목은 1.5㎝ 이하로 파쇄했다.

이 구역 내 2㎝ 이상 잔가지 등 벌채산물도 전량 수집해 파쇄했다. 파쇄 목재는 펠릿 자원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오창읍 화산(花山)리 한 야산의 고사 잣나무 1그루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검출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나무를 말라죽이는 병이다. 감염 후엔 회복이 불가능해 일명 ‘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린다.

청주에서는 2016년 59그루, 2020년 2그루가 감염된 뒤 2년 만에 재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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