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 22일 시상식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은 올해 제21회 ‘청주문화지킴이상’ 수상자로 연구부문에 석촌 이두희 선생과 공로부문에 한현구 청원문화원 초대원장을 선정했다.

청주문화지킴이상은 청주문화원이 그동안 청주의 문화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신 문화·예술계의 인사를 선발해 연구부문과 공로부문을 나누어 시상하는 문화·예술계의 상이다.

올해 연구부문을 수상하는 이두희선생은 대한민국의 한적(漢籍) 연구와 번역, 교육 활동에 평생을 바쳐왔다.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연구원,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구원, 독립기념관 학예실 수석연구원 등으로 근무하며 우리나라 중요자료의 연구 및 번역 및 고증 사업에 공헌해온 인물이다.

특히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번역사업, 한한대사전 총 15권 편찬, 한국한자어사전 등 장기적인 편찬사업에 참여, 우리나라 한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퇴임 후 고향인 청주로 내려와 상당고전연구소를 개설, 후학양성과 한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문화지킴이상 공로상을 수상하는 한현구 전 원장은 청원구의 초대원장으로 문화원의 정체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한림종합조경의 전문경영인으로 조경사업의 발전에 공을 세웠다. 충북도의회 제4대 의장을 역임했으며 문화인이자 조경인으로 그리고 정치인으로 지역의 경제, 문화발전에 큰 공로를 세웠다.

청주문화지킴이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부터 청주S컨벤션에서 청주문화원 송년의 밤 행사와 함께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청주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역 문화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한 공로로 김칠성 청주문화원 이사와 안미숙 정회원이 청주문화인상을 수상한다. 이날 함께 제32회 청주시민효행상 시상식도 열린다. 효행대상은 청원구에 장경선(72)씨가 수상하고 서원구 김미선(44)씨, 상당구 박명분(51)씨, 흥덕구 전태순(71)씨가 각각 수상한다.

이날 함께 수여되는 청주시장 표창에는 이은희 청주문화원 부원장, 오재경 청주문화원 사무국장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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