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단양지역 시멘트 업체들이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사진)

시멘트 업체들은 정부가 화물연대의 출하차량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대응 원칙을 세우면서 이날부터 경찰 호위를 받으며 제품 출하에 나섰다.

단양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에 따르면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와 카고트럭 차량을 통해 시멘트 제품 출하를 진행했다.

성신양회는 BCT 5대와 카고 트럭 3대 분량의 시멘트를 출하했고, 한일시멘트는 BCT 8대 분량을 출하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과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멘트 업체 관계자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업체의 육송 출하가 어려워져 공장 가동 중단이 우려됐지만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조심스럽게 제품 출하가 재개 돼 다행”이라면서도 “아직 거의 대부분 차량들이 시멘트 운송 참여를 꺼리고 있어 정상화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전국 3천여 명의 BCT 기사 중 비조합원은 1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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