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지난해보다 12.1%↓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 김장비용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하는 등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은 21만470원으로 일주일 전인 17일(21만5천37원) 보다 2.1%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하순과 비교하면 12.1% 낮은 수준이다.

aT는 김장철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매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다. 최근 김장비용은 2주 전 22만1389원보다 4.9% 하락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김장 성수기를 맞아 출하량이 늘고 있는 배추, 무, 쪽파 등의 하락 폭이 커졌다. 고춧가루, 마늘도 가격이 떨어져 대파, 생강 등 일부 양념채소류 품목의 상승에도 전체 김장비용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배추 20포기 가격은 5만8천605원으로 전주(6만1천764원)보다 5.1% 내렸다. 전년(8만9천160원)과 비교하면 34.3% 저렴한 수준이다. 무는 5개 기준 1만1443원으로 전주(1만2357원)보다는 7.4% 하락했다. 쪽파는 0.7㎏기준 4244원으로 전주대비 7.4% 떨어졌다.

고춧가루는 2㎏에 5만9986원으로 전주보다 소폭(0.2%) 내렸다. 마늘(1.3㎏, -3.2%), 갓(1.4㎏, -0.9%), 미나리(0.4㎏, -0.9%), 멸치액젓(1.2㎏, -0.4%) 등도 하락했다.

반면 대파(0.7㎏, 3.6%), 생강(0.3㎏, 2.9%), 새우젓(0.8㎏, 1.3%), 양파(0.8㎏, 0.2%)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올랐지만 전체 김장비용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동안 건고추, 마늘, 양파, 소금 등 비축물량을 시장에 지속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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