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지난 28일 제45회 심훈 상록문화제 개막식을 열었다.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상록수 정신을 기리기 위해 30일까지 당진시청 일원에서 개최된 제45회 심훈 상록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규모로 개최된 이번 문화제에서는 많은 문화예술 단체들이 참여해 △심훈 청소년 국악제 △심훈 전국 시 낭송대회 △뮤지컬 ‘심훈’△심훈 기획 전시전 등 농촌계몽과 일제에 저항하는 독립운동가로서 심훈 선생이 후세에 남긴 상록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한 예술 매체로 마련됐다.

또 20여개의 체험 부스와 30여개의 프리마켓 푸드 트럭이 준비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당진의 대표 축제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 오동주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지만 다시금 날개를 펼친 이번 문화제가 어려움속에도 심훈 문학의 가치를 담아낸 것 같아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당진시 대표 축제로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훈 선생(1901~1936년)은 당진에서 소설 상록수를 집필해 농촌계몽을 이끌었으며 심훈 선생이 머물렀던 필경사는 충남도 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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