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충북도는 26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고품질쌀 유통활성화사업에 청주시 광복영농조합법인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은 벼 가공시설 현대화와 벼 건조저장시설 개선, 생산유통 거점별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 품질경쟁력 향상이 목적이다.

이번 선정으로 충북도는 국비 4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충북도는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총 111억8천만원(국비 44억7천만원·도비 4억4천만원·시비 18억원 기타 44억7천만원)을 투입한다.

청주시 광복영농조합법인 RPC(건조·저장·도정·출하 일괄 처리 시설)는 청주시의 급속한 도시화 및 산업화의 영향으로 식량작물 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했고, 2021년에는 판매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사업으로 가공시설을 확충해 고품질 벼 매입 유통량 확대와 안정적인 원료곡 수급 체계 구축이 가능해졌으며, 벼 생산 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과 쌀의 고품질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벼 계약재배, 생산 농가 조직화, 청주시 지역 내 비RPC 농협과 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은 수매를 담당하고 광복영농조합법인 RPC는 가공 유통을 담당하는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박해운 충북도 농정국장은 “앞으로 도내 벼 재배 농가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RPC(미곡종합처리장) 및 DSC(건조저장시설) 시설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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