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CAM7 준공…연간 5만4000t 생산능력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삼성SDI와 에코프로가 단일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

삼성SDI가 에코프로비엠과 합작 설립한 에코프로이엠은 지난 21일 에코 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CAM7 준공식’을 했다.(사진)

이날 준공식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CAM 7공장은 하이니켈계 양극 소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 BM과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인 삼성SDI가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양극 소재 생산기업 에코프로 EM이 건립했다. 전체면적 6만1천㎡, 건축면적 1만5천여㎡ 규모의 양극 소재 생산공장이다.

에코프로 EM이 최근 준공한 CAM 7공장은 배터리 양극 소재를 생산하는 단일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5만4천t의 생산능력이다.

에코프로 EM은 CAM 7공장 준공으로 지난해 준공된 CAM 6공장에서 기존 연간 3만6천t을 생산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총 9만t 규모의 배터리 양극소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CAM 7공장은 시험 운전 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며 생산된 양극 소재는 전량 삼성SDI에 납품될 예정이다.

에코프로 EM은 CAM7에 설비, 품질 및 물류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 방지를 위한 사고 예방 설계를 반영해 가동 안정성을 극대화한 최첨단 라인을 만들었다.

에코프로 EM 박종환 대표는 “20여 년간 축적된 에코프로의 차별화된 하이니켈 양산 공정기술과 삼성SDI의 첨단 배터리 설계 및 제조기술이 결합해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 CAM7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기술경쟁력뿐 아니라 가격경쟁력에서도 경쟁업체들과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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