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총 19회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19일 밝혔다.

경보제 발령은 5월(8회)과 6월(10회)에 집중됐다. 올해는 경보제 운영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월에 발령되기도 했다.

시 지역에선 지난해 6회에서 올해 8회로 증가했고, 올해 경보제를 첫 시행한 군 지역에서는 11회 발령됐다.

평균 농도는 작년 0.034ppm 대비 0.001ppm 증가한 0.035ppm을 기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높은 농도의 오존에 노출되면 두통과 기침, 심할 경우 폐 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부암이 유발될 수 있다”며 “오존 발생 원인을 규명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존경보제는 오존 농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할 시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주민에게 알리는 제도다.

오존 경보제는 1시간 평균 오존 농도를 기준으로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가 발령된다.

고농도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한다.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두통과 기침, 눈이 따끔거리는 현상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폐 기능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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