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제휴/뉴시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가 ‘10월의 추천도서'로 사회학자 백승주의 ‘미끄러지는 말들' 등 7종을 최근 발표했다.

인문예술 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된 ‘미끄러지는 말들'은 언어가 감추고 있는 사회적 관계를 사회학자의 시선에서 분석한 책이다.

문학 분야에서는 서효인 시인의 시집 ‘거기에는 없다'가 선정됐다. 시집 ‘여수'로 대산문학상과 천상병시문학상을 수상한 서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책나눔위원회의 조경란 작가는 “시인의 목소리는 체계적이며 이성적으로 들린다"며 “시인이 언젠가는 이 시집에서 채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소설로 쓰게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는 평을 남겼다.

사회과학 분야 추천도서는 ‘라디오 연극 키네마'다. 식민지 시대 문화기획자 최승일이 조선의 예술과 문화를 어떻게 세계화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의식으로 시작해 대중적 문화 상품을 기획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 밖에도 ‘나는 안내견이야'(그림책/동화), ‘교실 영화관으로 초대합니다'(청소년), '우리의 태도가 과학적일 때'(자연과학),’'탈서울 지망생입니다'(실용일반) 등이 10월의 추천도서에 포함됐다.

한편, 책나눔위원회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해 출판수요 확대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달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그림책·동화 △청소년 7개 분야의 도서를 추천사와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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