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정미면, 농식품부 장관상·청양 남양면, 동상 수상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충남 당진시(왼쪽)와 동상을 수상한 청양군 관계자가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충남 당진시(왼쪽)와 동상을 수상한 청양군 관계자가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봉호·박승민 기자] 충남 당진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지난 23일 KT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마을만들기 문화복지분야에 참가한 당진시 정미면 산성리 평균연령 84세 마을 어르신으로 구성된 회춘유랑단은 높은 평균연령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차별화된 소통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한 부분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포상금 1천500만원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많은 연습을 했다”면서 “어르신들의 담담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공연은 현장의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회춘유랑단의 공연 횟수는 모두 90여 회에 이를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2019 당진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 및 충청남도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청양군 남양면은 면 단위로서는 드물게 전국대회 ‘동상’을 차지했다. 수상과 함께 남양면은 포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앞서 남양면은 농촌지역 개발사업 우수사례 분야 충남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전국대회에 진출했었다.

남양면은 충남도와 청양군 농촌공동체과,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 청양교육지원청, 남양초등학교, 여성 농업인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2017년 건립된 행복나눔터를 행복 농촌 만들기와 주민자치 문화 활동의 요람으로 활용했다.

주민자치회와 농업인단체 등이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풍물 교실·실버 건강 교실·점핑 동아리·자세 교정(SNPE) 등 12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70회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전체 면민 2천750여 명 중 1천100여 명(40%)이 참여할 만큼 인기가 높고 공동체 활성화 기여도 또한 높다.

동아리 활동 외에도 ‘빛 나는 문화 교실’, ‘할매 할배 학교 가자’, ‘금빛 남양 가꾸기’ 프로그램이 면민 행복 지수를 높이고 남양초 학생들과 함께 하는 ‘광나게 걷기’, ‘사랑 나눔 행사’는 노소 동행과 화합의 원천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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