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초·특수교사 선발인원 감축…“시대적 요구 외면”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서강석)가 교원 증원과 신규교사 선발 확대를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가 지난 14일 확정 공고한 2023학년도 충북 유·초·특수 신규교사 임용시험 인원을 보면 2022학년도보다 초등교사 6명, 특수교사 77명 등 총 83명을 덜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과밀학급 해소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이라는 국민적 바람에 정면 배치되는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학생 맞춤형 교육과 건강 보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원을 대폭 증원하고 신규교사 선발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특수교사 임용 감소는 전국적으로 무려 61%나 줄어든 것”이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 침해뿐만 아니라 특수교육 교사의 교권침해 문제도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초등 선발인원 감소는 과밀학급 해소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는 행위이며 교육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교육청이 제시하는 유치원 학급당 정원은 만3세 15명, 만4세 20명, 만5세 23명으로 이런 학급 기준 자체가 과밀학급을 조장하는 것이고, 그런 학급 기준으로 입학 가능 정원 비율을 산정해 그만 뽑겠다는 것이라면 결국 과밀학급 해소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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