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광·횡성군 방문…하반기에도 줄이어
127세대 규모 고령자 복지주택 전국에서 주목

전남 영광군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청양형 통합돌봄 모델 벤치마킹 위해 방문했다.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청양군이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배우려는 전국 지자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공지능 스마트 돌봄 체계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 영광군 관계자들이 청양형 통합돌봄 모델을 견학하러 왔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행정 규모가 비슷하고 2023년 통합돌봄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횡성군 관계자들이 청양을 찾았다.

올해 견학은 춘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천안시, 안성시 등이 청양 사례를 참고했다.

군은 영광군 관계자들에게 △청양형 돌봄시스템 모델 △민관협의체 운영 △지역케어회의 운영 △찾아가는 의료원 운영 △재정지원 맞춤 서비스 11개 사업 운영 △거점 돌봄센터 운영 등 돌봄 사업의 추진 경과와 우수사례를 전파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지원 대상자를 시설에 보내지 않고 살던 곳에서 주거, 보건의료, 요양·돌봄서비스를 받게 하는 복지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현재 선도사업 추진 지자체 16곳을 비롯해 65개 지자체가 자체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화 추세로 가고 있다.

군은 2019년부터 4년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여러 가지 우수사례를 남겼다. 특히 127세대 규모 고령자 복지주택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만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층이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개념 주거시설이다. 1~2층에 행정기관, 사회복지관, 재택 의료센터, 통합재가센터 등 복합복지시설을 배치하고, 3층 이상에 주거시설을 두는 형태다. 이 구조는 입주자들의 건강관리, 생활 지원, 문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동시에 가능하다.

이 모델은 전국 최초 사례로 인정받아 LH고령자복지주택 2.0사업에 반영됐고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표준교재에 게재되기도 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사회적 자원이 부족한 청양에서 성공적인 모델을 이뤄낸 것은 괄목할 만하다”라며 “청양군 사례를 참고해 군도 기초가 탄탄한 우수한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유길순 통합돌봄과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올해 잘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그동안의 성과 반영과 고도화를 통해 청양형 보건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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