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선정해 간병비 등 1인당 최대 305만원 지원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광훈)이 사회적돌봄사업 ‘영케어러’를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케어러’는 장애, 질병 등의 어려움을 지닌 가족·친척을 직접 돌보는 10대∼만 39세 이하의 청소년과 청년이 지원대상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전국기획사업 선정에 따라 최대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관내 거주하는 영케어러 20명에게 가족 돌봄 240만원, 자기돌봄비 50만원, 개별맞춤지원비 15만원 등 총 305만원을 1회 지원하게 된다.

다만, 가족돌봄비는 간병비로만 사용 가능하며, 영케어러가 이용하는 간병 기관에 직접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충주종합사회복지관에 전화(☏043-855-3011), 방문 또는 카카오톡 채널 채팅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복지관은 접수된 신청자 중 지원요건을 확인 후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부모의 부모가 되다’는 진학, 자기계발,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영케어러의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광훈 관장은 “어린 나이에도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청소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각별히 신경쓰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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