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6개 항목서 전국 평균 미달…청주성모병원·청주의료원만 상회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충북 도내 종합병원 일부가 전국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처음 도입된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 여부를 수치화한 평가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충북대병원과 효성병원, 건국대학교충주병원, 청주 하나병원 등이 전국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3차 환자경험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359개소에 입원한 만 19세 이상 환자 5만8천29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항목은 △간호사 영역 △의사 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 등 크게 6개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효성병원은 병원환경 71.81점(전체 평균 82.37점), 투약 및 치료과정 72.91점(〃 81.94점), 환자권리보장 68.87점(〃 75.67점) 등 모든 항목이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도내 유일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 역시 전 항목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충북대병원의 평가점수는 간호사 서비스 84.50점, 의사 서비스 79.08점, 투약 및 치료과정 80.81점, 병원환경 81.36점. 환자권리보장 71.34점 전반적 평가 79.72점 등이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도 6개 항목 점수 모두 전체 평균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병원은 6개 항목 중 병원 환경(82.83점), 전반적 평가(82.14점) 등 2개 영역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충주의료원은 병원환경(85.28점), 환자권리보장(77.74점), 전반적 평가(81.96점) 등 3개 영역에서 평균을 웃돌았다.

청주성모병원과 청주의료원은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성모병원은 간호사 영역(89.03점)과 병원환경(86.94점)에서, 청주의료원은 의사 영역(86.14점)과 전반적 평가(88.10점)에서 두드러진 결과를 보였다.

평가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https://www.hir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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