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와 도 경찰청은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학대 예방을 위해 시군, 경찰서, 아동·노인 보호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2개월간 점검을 실시했다.

위원회는 이날 ‘제24회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아동·노인·장애인 학대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점검 결과 등 10건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점검반은 아동학대 재학대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3회 이상 학대피해 반복신고 △경찰 수사이력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관리 △분리 조치 후 원가정 복귀 등 고위험 점검대상 107명의 아동을 선정해 전수 가정방문을 통해 대면확인을 실시했다.

학대예방경찰(APO), 시군담당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아보전)과 함께 대상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신체·심리 상태 및 주거환경을 확인하고 재학대 의심 아동 7명을 발견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2건은 입건해 사건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5명에 대해 범죄피해자센터와 연계해 주거지 마련 등 사후 보호·지원을 실시했다.

노인학대 관리 대상인 44가정에 대해 노인보호전문기관, 경찰(APO), 시·군 담당 공무원과 합동으로 방문해 주거환경 및 재학대 여부 등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지난 1년간 신고 및 수사이력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선정했다. 점검 결과 재학대 등의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제지원 등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 노인보호전문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생활용품 등을 지원했다.

또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55개소에 대한 전수시설조사를 실시해 1천617명 대상자에 대한 성폭력·학대 피해여부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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