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래·이경애·이윤진 교수 연구 성과 인정 받아

왼쪽부터 김홍래·이경애·이윤진 교수
왼쪽부터 김홍래·이경애·이윤진 교수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 김홍래 교수(전자정보공학과)·이경애 교수(식품영양학과)·이윤진 교수(의과대 생화학교실)가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2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가 주관하며 매년 국내 과학기술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학회별로 추천을 받아 과학기술 수준 향상 및 선진화에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저명한 학술상이다.

세부적으로 김홍래 교수는 ‘연산 속도 향상을 위한 병렬연산 기반 상태 추정’에서 전력시스템 상태 추정의 연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병렬연산적용기법을 제안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기존 상태 추정에 활용된 역행렬 및 비선형 함수가 장시간의 계산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점에 주목해 계산해야 할 데이터가 방대한 전체시스템을 규모가 작은 여러 개의 시스템으로 분할하고 병렬연산 적용 기법을 활용한 효율적인 상태 추정을 제안했다. 여기에 연구팀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전력시스템에 병렬연산 기반 상태 추정을 적용했을 때 오류 데이터가 포함되지 않은 깨끗한 데이터들에서 약 3배 정도 빠른 연산 속도를 검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이경애 교수는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조리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에서 돌봄이 부족한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조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히 단순한 조리 교육이 아닌 통합적 교육을 제시해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창의력 신장 및 편식 행동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이윤진 교수는 논문을 통해 전립선암에서 레스베라톨이 도세탁셀의 항암 활성을 항진시키는 효과와 암세포 사멸 기전에 활용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이 연구 결과 레스베라트롤과 도세탁셀의 혼합 처리가 전립선 암종 LNCaP 세포 사멸을 유도함을 확인해 전립선 전이암을 치료하기 위한 보조제로서 레스베라트롤의 잠재적인 치료 가치를 증명했다.

김승우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교내연구 과제 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각 전공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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