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싸우다 홧김에 방화…화상 치료 중

18일 오전 9시43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평동 한 버스차고지 내 기숙사 2층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43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평동 한 버스차고지 내 기숙사 2층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의 한 버스 차고지 기숙사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현조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로 A(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43분께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한 버스 차고지 2층 기숙사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A씨와 B(53)씨가 양팔과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내부 165㎡를 태운 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20여분만에 꺼졌다.

해당 버스 회사 직원인 A씨는 이날 또 다른 직원과 다투다 홧김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한 뒤 구속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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