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은 세계 각국이 추구하는 경제발전의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철도와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항공 산업의 척도는 세계적 글로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지름길로 최우선에 해당된다. 그만큼 최첨단 산업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도로와 관련된 게 항공 산업이다.

더구나 세계의 모든 국가가 갈망하는 항공 산업 발전에는 공항의 활용도와 직결되는 연계성이다. 철도와 도로 분야의 연결은 불가피해 복합적 공항개발에 힘을 쏟지 않을 수 없다.

교통과 관련해 충북은 전국 어느 곳보다 한발 앞서나간다고 볼 수 있다. 충북의 교통 요건을 따져 본다면 전국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복합적 교통 요충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통팔달 최고의 교통망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늘 길을 열어주는 청주공항은 물론,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전국 어느 곳으로도 2~3시간 이내면 도착할 수 있는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비롯해 동해와 서해를 연결해주는 당진~상주 간 고속도로 역시 충북을 관통하면서 충북 발전과 관광산업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지난 1997년 대망의 첫 비상(飛上)을 시작한 중부권 미래의 항공 산업 발전의 핵심인 청주국제공항은 673만9천778㎡ 면적에 두 개의 활주로를 갖춰 하늘 길을 열었다. 국제공항의 기능을 갖춰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개항한 지 25년을 맞는 상황에서 획기적 발전을 보여줬다.

실례로 청주국제공항뿐만 아니라 지난 2004년 KTX 경부선과 호남선 개통은 철도 발전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됐다. 고속철도 개통은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묶는 큰 변화를 가져왔다. 서울~부산이 2시간 18분, 서울~목포가 2시간 40분으로, 기존 열차보다 1시간 30분 이상을 단축시켰다. 이에 따른 고속철도 오송역을 통해 역세권 발전에도 큰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충북 도민이 원하고 청주 시민의 숙원인 청주 도심 역세권 발전을 향한 충북선 청주 도심통과 갈망이 확실하게 매듭지어져야 한다. 민선 8기 반드시 이뤄야 할 숙제다.

현재 국가 철도망 연결은 동서와 남북으로 구축됐다. 충북의 경우 경부선과 연결된 충북선이 전부다. 여기에 최첨단을 자랑하는 고속철도 KTX 오송역 개통이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진다.

또 중부권 최고의 공항으로 발돋움하는 청주국제공항 역시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하며 힘찬 재도약의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대전시와 세종시, 충청권 전역을 아우르는 관문 공항으로 전국 5대 공항 반열에 오르기 위한 도약의 날갯짓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기대에 앞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덜어주는 주차장 이용 편의 제공이 더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의 방역 완화에 따른 여행객들이 크게 늘면서 활기 넘치는 공항으로 제자리를 찾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이용객이 늘어날 조짐이다. 그러나 청주공항의 주차 문제가 이용고객들의 커다란 불편으로 작용,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주차 불편이 전국 5대 공항으로 가는 데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청주공항은 충북의 얼굴이라 할 정도로 상징성이 큰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주차 문제로 불편을 커지면 전국에서 청주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은 자연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게 된다는 사실이다.

허브공항으로 발전하는 청주공항의 불편한 주차 문제, 늘어나는 이용객 수용을 위해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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