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적 장마 시작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전국적으로 장마가 23일부터 시작되겠다.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북서쪽에서 유입된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해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대로 인해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3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 24일 새벽까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경북북부, 전라권,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는 30~10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영동, 경북권남부, 서부내륙을 제외한 경남권은 10~70㎜의 강수량이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뭄 이후 내리는 강한 폭우로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및 산사태를 주의해야 하고 사전에 배수시설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진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겠다.

이 기간 동안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돼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가 상승하겠다.

또 일부지역에서는 대기가 다소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오는 28~30일 중심으론 중부지방에서 정체전선이 또 다시 발달해 비소식이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