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ZERO)에 도전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행락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영동은 지역 특성상 금강이 흐르고 계곡이 많아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기거나 다슬기를 잡는 행락객들의 수난사고 위험도 높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활동이 많아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세심한 대비로 인명피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7개조 14명으로 구성된 ‘물놀이 안전관리 TF팀’이 예방대책 수립, 사고 원인 분석, 사고 예방활동 등 물놀이 안전관리를 총괄한다.

현재 군은 피서객이 많고 과거 물놀이 사고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용산면 송천교, 황간면 월류봉, 상촌면 물한계곡, 양산면 송호리, 심천면 양강교 등 6개면 2개 위험지역과 21곳의 물놀이 관리지역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23곳의 물놀이 관리(위험)지역에 총 45명의 상주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했으며, 각 읍·면도 비상근무조를 투입해 물놀이객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 4∼5월에는 물놀이 관리지역에 2천600여만원을 들여 구명환·구명조끼·구명로프 등의 물놀이 안전시설을 비치했고, 안전수칙·위험표지판 등도 재정비했다.

또 (사)한국수난안전협회 영동지구대의 협조를 얻어 용바위, 날근이다리 등 물놀이 위험지역 3개면 9개소에 안전부표를 설치했다.

이밖에 입체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위해 올해도 음성 송출, 에어드롭 등의 첨단 장치가 탑재된 항공드론과 수상드론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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