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전 8승 이시종의 비결’ 출판기념회 500여명 성황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부인 김옥신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손잡고 도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날 3선 연임금지로 이달 말 퇴임하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자신의 공직생활 50년을 담은 저서 ‘8전8승 이시종의 비결’을 발표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임명직 23년, 선출직 27년 등 공직 50년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 ‘8전 8승 이시종의 비결’을 출간했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CJB미디어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방자치의 역사를 지켜온 산증인으로 현장의 경험을 틈틈이 쓴 책을 공개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이 지사는 “공직 50년을 실록 형식으로 쓴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도민께 퇴임 인사를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공직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도정 성과들은 도민과 시·군 공무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충북지사 재임 12년 동안 거둔 성과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공연,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 소개와 축사, 동영상 상영, 저자 인사 및 도민 보고, 이시종 지사와 대화 등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의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담임을 맡았던 김영삼 선생님이 자리를 함께 의미를 더했다.

그는 초등학교 졸업 후 농사를 지으려던 이 지사의 아버지를 설득해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이 지사는 자서전에 “이 일이 내 인생의 갈림길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출판기념회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도종환·임호선 국회의원, 김병우 충북교육감, 윤건영 도교육감 당선자, 김재종 옥천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이차영 증평군수, 남기헌 충북자치경찰위원장,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 지방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의 퇴임식은 오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외부 인사 초청 없이 공무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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