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주노총 “김영환 당선자, 노동존엄 실현하라”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는 14일 “김영환 충북도지사 당선자는 노동존엄을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당선자는 노동존엄 충북도 실현을 위해 민주노총과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 노동계는 일은 더하고 급여는 연간 320만원이나 덜 받는 상황에서 산업재해 사고사망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노동행정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악한 노동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나선 것은 현장의 노동자들과 시민”이라며 “당선자와 도지사직 인수위는 열악한 충북의 노동현실을 바꾸기 위해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노동존엄 실현을 위해 △생활임금 적용범위 확대·대폭 인상 △중대재해 예방 대책 강화 사고조사 및 안전관리 노동계 참여 보장 △건설노동자 주휴 수당 지급 △충북사회서비스원 확대 및 공공병원 확충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