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감나무 둥근무늬낙엽병의 발생이 예상돼 적기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감 산업이 지역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영동군은 1억1천여만원을 들여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역의 감나무 재배 농가 2천481농가에 둥근무늬낙엽병 방제약제를 1병씩 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둥근무늬낙엽병은 감나무 잎에 검은색 테두리가 있는 둥근 반점이 나타나 일찍 낙엽이 되고, 과실은 낙과되거나 빨리 연화돼 상품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공기 중 포자 밀도가 높은 5월 하순에서 7월 상순 사이에 방제하지 않거나 방제를 소홀히 하면 주로 발생한다.

특히 이 병의 잠복기는 60∼120일로 상당히 길어 병반이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 방제 적기를 놓치기 쉽다. 이에 군은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달 중순까지 마을별 공동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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