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대낮에 흉기로 택시기사를 위협해 상해를 가하고 도주한 20대 범인이 검거됐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택시 기사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A(2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진천서에 따르면 A씨는 청주에서 손님을 가장해 택시에 승차, 진천군 광혜원면을 가자고 한 뒤, 진천군 문백면 도하 교차로에 이르러 갑자기 돌변, 뒷좌석에서 택시 기사 B 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이대고 돈을 요구하다 이에 저항한 피해자와 몸싸움을 벌여 상해를 입히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12상황실-지역경찰, 형사·수사팀이 공조체제를 가동, 범인의 도주 경로를 파악, 주변을 수색해 범인을 긴급체포했다.

김성식 진천경찰서장은 “1차 범행에 실패하고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또 다른 범행을 물색하던 범인을 3시간 만에 검거해 추가 범행을 막아 냈다”며 “상산지구대 전철웅 경위에게 도경찰청장 표창을 수사과 김범구 순경 등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를 즉상하고 공로를 치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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