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는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이하 PM)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거점 지역에 전용 주차구역을 67개소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용 주차구역 설치는 최근 공유경제 확대 등에 따른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보행자 불편, 충돌사고 위험, 도시미관을 저해 등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보행자와 이용자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불당동, 백석동, 쌍용동 등 31개소에 우선 설치했으며, 올해 추가로 67개소를 확대 설치해 총 98개소 주차구역을 운영하게 됐다.

관련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는 서북구 두정동 25개소를 중심으로 불당동, 백석동, 성성동, 쌍용동과 동남구 신부동, 청수동, 신방동 등 천안 전 지역을 고루 검토해 위치를 선정하고 사용자 빈도를 고려해 개수를 선정했다.

시는 향후 모니터링 및 현장 조사를 통해 주차구역 확대 조성은 물론, 공유 PM 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PM 주차구역 이용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무단방치하는 이용자에게는 페널티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으로 시민 PM 주차구역 이용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PM 전용 주차구역 조성이 사회적 문제 해소 및 이용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PM 이용자분들은 반드시 전용 주차구역을 이용해 주시길 바라며 천안시도 올바른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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