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가톨릭꽃동네대학교(총장 이종서)는 ‘평생 끌고 다닌 죄수 풀어주기’라는 주제로 예비보건복지전문인들을 위한 ‘용서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

마음열기, 분노와 울화의 이해, 용서레크레이션, 원망넋두리 벗어나기, 용서친구와의 대화와 작업, 토론, 마음챙김 명상, 용서선물 만들기, 체험나누기 등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선착순 3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김승주 신부(교목처장·교양학부장)는 “개인의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용서와 쌍방이 동시에 마음을 여는 화해는 완전히 다르며 이 둘을 혼동할 때 우리는 더 용서하기 어려워진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해자에게 맡겨두었던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 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워크샵에 참가해 프로그램 진행을 도운 유대건(간호학과 1년)씨는 “용서워크숍을 통해 잊고 살아 온 내면의 상처들을 똑바로 마주하고, 생각하고, 놓아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회했다.

가톨릭꽃동네대학교는 ‘용서학(Forgiveness)’이란 독창적인 과목을 신학, 심리학, 정신간호학, 사회학의 융복합으로 개발해 2014년 교양기초교육원 주관 ‘인성교육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해마다 정규교과로 개설해 왔으며 성과를 인정받아 교양교육 국제학술대회에서 발제하는 한편, 그 결과가 국내외 학술지에 꾸준히 등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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