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동호회 대상 찾아가는 배드민턴 체험교실 운영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청 배드민턴부가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와 특별한 소통을 하고 있다.

6일 영동군에 따르면 배드민턴부 선수들이 지역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드민턴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황간면의 새너울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스트레칭, 근력 강화 훈련법, 그립 올바르게 쥐는 법, 스윙 자세 등 배드민턴 기초 기술지도를 했다.

배드민턴은 종목 특성상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하며 즐길 수 있으나 전문적인 레슨을 받으려면 경제적 부담감이 큰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배드민턴 기술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지도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선수들 또한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에 큰 보람을 느끼며 성심을 다해 꼼꼼히 배드민턴의 매력과 기술을 전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동안 취미로만 즐기던 배드민턴을 실업선수로부터 전문적인 강습을 받으며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우니 배드민턴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영동군청 배드민턴부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유소년 및 학교체육, 관내 강습을 희망하는 동호회를 찾아 재능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꿈나무들을 위한 찾아가는 체험교실은 계속해서 이어가기로 했다.

나옥재 영동군청 배드민턴 감독은 “군민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하반기 또는 비시즌 동안 운동부의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학교와 동호회, 클럽을 찾아다니며 재능기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영동군청 배드민턴부는 감독 1명과 선수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올해 DB생명배 코리안리그 준우승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얼마 전 전북 정읍시에서 열린 정향누리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일반부 단식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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