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범프로그램 예약 15분만에 마감
체험·도농상생 교류의 장으로 기대

부여 서울농장 시범프로그램 운영 장면.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다음달 개장을 앞둔 ‘부여 서울농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진행한 두 차례 시범프로그램이 서울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불러일으키면서다.

농촌·문화·지역축제 등 다양한 체험에서부터 귀농·귀촌 교육과 힐링에 이르기까지 도농상생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도농교류 플랫폼이다. 장암면 정암리 굿뜨래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내에 숙소 12동, 관리실 2동, 운동장 420㎡, 주차장 1천97㎡, 체험농장 640㎡ 규모로 들어섰다.

투입된 총사업비 약 18억원은 부여군과 서울시, 충남도(균형발전특별회계)가 3분의 1씩 분담했다.

운영비는 서울시가 70%, 부여군이 30%를 각각 부담하고 있다.

서울시민 40명이 참여해 진행된 시범프로그램은 지난 4월 30일 △부여 명승지 & 봄빛 숲 체험 △친환경 딸기 수확 체험 △수제 딸기 케이크 만들기이며 지난달 28일에는 △친환경 논 모내기 체험 △방울 토마토 수확 체험 △토스트 피자 만들기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졌다. 영농체험과 아름다운 부여 역사문화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 첫 시범프로그램 예약에는 신청자가 몰려 15분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지난해 위탁 운영자로 선정된 충남친환경청년농부 최동혁 대표는 “청년 농업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혀 주고, 전국 대표 농업도시인 부여군이 도농교류와 귀농·귀촌 부문에서 선두주자로 치고 나갈 수 있게끔 만들고 싶다”며 “서울시민과 전국에서 부여 서울농장을 찾아오는 체험객들에게도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유익한 시간을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청년 농업인들의 끼와 열정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차 시범프로그램은 오는 18일 예정돼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서울시민은 ‘상생플랫폼’(sangsaeng.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문의는 부여 서울농장(☏041-835-6279)과 서울시(☏02-2133-445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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