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차광막·모니터링 시스템 갖춰 환경오염 예방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이 최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한 ‘2022년도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 공모 결과 태안군의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 설치 사업’이 최종 선정돼 내년까지 안면읍 중장리 대야도에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은 △PE 상하 원형 가두리 △고수온 문제 해결을 위한 자동 차광막 전개 장치 △수질 및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양식장이다.

군은 기존 가두리 양식장이 태풍 및 사료 찌꺼기, 폐사 물고기, 배설물 등으로 파손되고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보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시설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야도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단’을 구성해 아홉 차례에 걸쳐 연구에 참여하고 임시 가두리양식장 설치 위치를 협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모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기술개발비 3억 원과 기술적용 실증비 1억5천만원 등 총 4억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연구 및 시험운영이 마무리 되는대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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