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이어폰’으로 선정돼…“장르 현대성 잘 살려” 호평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김선호(사진) 전략기획본부장이 최근 작품 ‘이어폰’으로 ‘김상옥백자예술상’의 시조 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김 본부장의 시조에 대해 “시조가 현대사회를 반영하는 하나의 문학 장르임을 의식하고 시조가 갖는 형식적 제약을 미학적 율격으로 재정립, 배행이나 음보율의 설정에 다각도의 실험을 함으로써 시조의 현대성을 잘 살려내고 있다”며 “동시에 시조의 형식을 통해서도 현대인의 감수성과 사회적 문제성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동시대 문학이 추구하는 문제성, 즉 문학성을 완연히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1958년 충북 충주 출생인 김 본부장은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조로 당선되며 등단했다. 나래시조문학상(2010), 전영택문학상(2021), 충북시조시인상(2022) 등의 수상 이력이 있다.

충북도 문화예술과장·공보관, 증평부군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본부장 등을 거쳤다.

김 본부장은 “시조를 더욱 사랑하고, 나아가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 통영에서 열리는 4회 김상옥백자예술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