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군은 관내 멜론 시설하우스 39동을 대상으로 보온터널 내 전열선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멜론의 품질을 개선하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시설하우스 보온터널 내에 전열선을 설치해 터널 안의 온도가 16℃이하가 되면 자동으로 가온이 되게 했다.

멜론은 고온성 작물로 주로 실생묘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대해서는 수박보다 민감하며, 생육 적온은 25~30℃로 최저 16℃이상의 온도를 필요로 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봄철 일조부족과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개화기에 갑작스런 냉해에도 충실한 암꽃 수정에 필요한 적정온도를 유지해 상품성 있는 과실을 생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상기상이 심화되고 있어 특히 저온에 노출되는 아주심기 시기와 개화기에 품질 좋은 멜론을 재배하려면 이상저온에 대비한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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