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상위 제작지원작 ‘38년생 김한옥’ 다음달 7일 시사회 개최
채승훈 감독이 12년간 어머니의 시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38년생 김한옥 여사와 손자 채원담.
38년생 김한옥 여사와 손자 채원담.

 

시대와 가족 그 중심에서 단 한 번도 주연인적 없었으나 시대와 가족의 그 모든 순간에 함께 했던 조용하지만 강한 이름, ‘어머니’. 나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어머니에 대한 헌사가 한 편의 영화가 되어 세상을 만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박상언, 이하 청주영상위)가 진행하는 지역영상 제작지원 사업 ‘시네마틱#청주’의 2021년 지원작 ‘38년생 김한옥(감독 채승훈)’이 다음달 7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첫 공개 시사회를 갖는다.

‘38년생 김한옥’은 감독이 직접 어머니인 김한옥 여사의 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첫 촬영을 시작한 2010년부터 최근까지 12년의 영상 속에 평생 고달프게 살았으나 역경에 굴하지 않았고 늘 시대와 가족의 주변부로 치부됐으나 묵묵히 시대와 가족의 모든 순간을 지켜온 한 여성의 생과 이야기를 담아냈다.

가족들과 함께 촬영영상 보는 38년생 김한옥(앞줄 오른쪽) 여사.
가족들과 함께 촬영영상 보는 38년생 김한옥(앞줄 오른쪽) 여사.

 

‘38년생 김한옥’의 제작을 총괄한 ‘예술로 통하다’의 이소리 대표는 “이 영화는 감독 한 사람의 어머니에 대한 기록을 넘어 이 시대 모든 어머니에 대한 헌사”라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명의 노래를 이어온 세상 모든 어머니들 앞에 이 영화를 바친다”고 전했다.

‘죽은 나무에도 천 번의 물을 주면 살아난다’는 믿음으로 세상에 대한 애정을, 소중한 사람에 대한 마음을 실천해온 38년생 김한옥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전화(☏010-8842-3658)로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상영티켓 수령 모두 가능하다.(무료 시사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이번 시사회를 시작으로 영화 ‘38년생 김한옥’은 ‘일본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핫독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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