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매월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개최

왼쪽부터 노정숙(도자)·노정숙(도자)·강은희(유리)·남기원(유리)·전은미(금속)·이해은(가죽)·이해은(가죽)
왼쪽부터 노정숙(도자)·정철호(도자)·강은희(유리)·남기원(유리)·전은미(금속)·이해은(가죽)·송재민(섬유)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공예도시 충북 청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5팀의 작가군단이 청주시한국공예관 공예스튜디오에 둥지를 틀었다.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박상언)은 17일 공예관이 운영하는 공예스튜디오의 2022년 입주 선정작가 5개 팀이 모두 입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입주한 공간은 문화제조창 본관 4층에 자리한 도자·금속·유리·가죽·섬유 스튜디오로, 지난 2월 진행한 공모에 전국에서 총 11팀이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및 PT심사를 거쳐 도자에는 토모 공방(노정숙, 정철호), 금속에는 전은미 작가, 유리에는 유리마루 공방(강은희, 남기원), 가죽에는 이해은 작가, 섬유에는 송재민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2023년 2월 28일까지 스튜디오에서 창작활동 등을 이어가게 되며 오는 5월부터는 매월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으로 시민을 만난다. 릴레이 개인전의 시작은 섬유분야의 송재민 작가다.

송재민 작가는 섬유를 구성하는 실을 기본 소재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섬유공예와 삶, 문화, 예술을 접목하는 작업을 한다. 송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해 현대적 미의식과 실용성으로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는 휴식과도 같은 공간을 섬유 기법의 혼합 및 다양한 재료를 융합하여 창작해 볼 계획”이라며 “평면적 형식의 패턴을 넘어 입체적인 중첩의 효과로 공간이 주는 단조로움을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벗어나볼 예정이다. 작품은 반복되는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고픈 자유와 꿈을 부드러운 섬유 소재에 다양한 공예기법으로 표현하고, 이질적인 소재들을 융합하는 실험적인 작업”이라고 말했다.

입주작가들에게는 스튜디오 제공과 별도로 500만원 상당의 창작지원과 함께 공예관 뮤지엄숍 입점 기회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공예관은 매월 정기회의를 운영해 입주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입주작가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작가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