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내달 3일까지 ‘내일의 풍경’展
김기철·김정희 등 9명 작가의 작품 14점 선보여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AR로 감상하는 ‘내일의 풍경’전을 다음달 3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개최한다.(사진)

‘내일의 풍경’전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소장품 5점과 다양한 풍경 회화를 함께 선보인다.

청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엄선한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전과 달라진 우리의 일상에 활력을 주고 새로운 전시 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장 벽면의 안내에 따라서 AR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작품을 스캔하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참여 작가는 김기철, 김정희, 김준기, 김지현, 박영학, 손부남, 신용재, 이홍원, 조엘 음파두 9명으로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기철 작가의 ‘근정전’은 우리나라 문화재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주는 작품으로, AR을 통해 근정전 안팎의 실제 모습과 함께 화려한 색상으로 변화하는 풍경을 보여준다.

김준기 작가의 ‘평안민국도’는 AR 기술을 활용해 작가가 꿈꾸는 도심 속 신몽유도원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감각을 확장하고 작품과 교감함으로써 어제와는 또 다른 내일의 풍경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립미술관은 AR 체험 전시를 기획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올해 하반기 스마트미술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스마트미술관은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감콘텐츠(AR, VR, 미디어 월)를 제공하고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스마트미술관의 전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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