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7000만원 들여 도·농상생 팜핑 모델 등 조성
슬로우파머 등 대표 사례…신소득 창출 열쇠 기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부가가치가 높은 치유농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올해 치유농업 육성과 체계적 지원을 위해 치유농업센터를 원내에 신축한다.

치유농업센터는 치유농업 전문역량 교육, 치유 전문 경영체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치유농업은 다양한 농업·농촌자원 활용으로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농업·농촌의 신 소득원 창출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2020년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를 보면 경증 치매 노인에게 주 1회 2시간씩 10주간 원예 활동을 한 결과 객관적 인지기능이 19.4% 증가했다. 주관적 기업 장애 문제는 40.3% 감소했고, 우울감은 정상범위로 개선됐다.

도가 올해 추진하는 치유농업 사업은 △농촌자원 활용 치유프로그램 보급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장 대표모델 육성 △도·농상생 팜핑 모델 조성 등으로 사업비 규모는 3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신은희 충북농기원 농촌자원과장은 “치유농업으로 농업인 신 소득화 모델을 구축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 “다양한 교육사업과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치유농장 단계적 성장에 청신호를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충주 ‘슬로우파머’ 농장(사진)과 제천 ‘다육촌 꼬마농부’가 대표 치유농업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제17회 생활원예중앙경진대회 치유농업 프로그램 부문에서 슬로우파머 농장은 우수상을, 2021년 농촌교육농장 교육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다육촌 꼬마농부는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충북 치유농업 산업 활력지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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