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농기센터, 기능성약용작물 시험연구로 부가가치 창출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시범연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약용작물 가운데서도 뛰어난 기능성과 다양한 활용성으로 부가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 작약, 선씀바귀, 황기 등 3종에 대한 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험연구를 통해 센터는 자체 설비를 갖춘 실증시험포에서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법 연구,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작약은 동의보감에도 등장하는 대표적인 약용작물로 간을 보호하고 복통을 치유하는 약재로 사용돼 왔다.

실증시험포는 표준화된 작약 재배법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작약차, 쌍화차, 작약 샴푸 등 다양한 가공품 개발에도 착수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충주 관광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안보 지역과 연계한 건강 콘텐츠 개발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씀바귀는 탁월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우수작물로써 센터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선씀바귀의 기능성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에 관심을 쏟고 있다.

황기는 강장·보신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식자재로 삼계탕 등 건강식의 필수요소로 사랑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뿌리썩음병을 예방하기 위한 재배 실증 시험연구, 황기죽·황기차 등 볶은 황기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과 절구에 찧은 생황기를 함유한 황기막걸리 등의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