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과제 성과 도출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국립 공주대학교 예술대학 가구리빙디자인학과는 2021년 공주대학교·공주시 상생협력과제로 진행한 ‘지역사회연계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로 공주시 제민천교에 공공시설물을 디자인해 설치하고 완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이 프로젝트의 지난 4월 1일~12월 31일까지 총 9개월로 프로젝트 내용은 제민천교의 쉼터를 디자인을 개발해 설치했다.

공주대 가구리빙디자인학과 3학년 학생들과 연구원들은 제민천 일대 지역주민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공주봉황초등학교 학생들 대상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시선으로 현재의 제민천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에 대한 디자인 리서치를 진행했다.

공주대 학생들은 팀별 컨셉을 ‘자유로운 쉼터’, ‘소통하는 제민천’, ‘흔적’, ‘공간의 전환’으로 발전시켜 연구원들과 함께 앉을 수 있는 공공시설물을 개발했다.

디자인 과정에서 세 차례 공주시 중간보고와 자문, 중학동 주민 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이때 받은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발전시켰다.

그리고 충남, 세종, 대전의 지역산업체와 연계해 디자인 결과물을 제작 설치했다.

오진솔, 진성훈, 최민서 학생의 작품인 ‘평상’은 자유분방한 자세로 휴식할 수 있는 평상형 데크 쉼터이다.

다양한 높이의 좌판과 조약돌 형태의 테이블에는 몸을 기대거나 팔을 올리는 등 사용자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안기현, 장승태, 진소영, 김다희 학생의 작품인 ‘흔적’은 제민천에 흔적을 남기고 발견하며 사람과 공간이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한 작품이다.

QR코드에 연동된 홈페이지에 제민천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다.

이예찬, 조하은, 정찬우 학생의 작품인 ‘소통’은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며 관계 맺는 아날로그 통신장치인 talk tube를 적용했다.

파이프 다리 형태는 소리의 파동을 모티브로 하고 나팔을 이용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백주용, 최준현, 김영서 학생의 작품인 ‘ 전환’은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 요소인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작품이다.

기둥 앞에 설치된 벤치에 앉으면 물결이 흐르는 효과의 조명에 의해 만들어진 자신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제민천교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는 4개의 쉼터(공공시설물)는 제민천의 다양한 변화 가능성을 상상하게 하고 새로운 문화장소로써 변화를 이끄는 공공디자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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