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특성화 공모사업 선정…3억 들여 품종 다양화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는 ‘2022년 충남도 지역특성화 공모사업’으로 최고품질 공주쌀 육성단지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특성화사업은 시군별 지역농업 특성화를 위해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주 쌀 명미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쌀인 ‘예찬벼’ 재배단지를 조성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드문 모 재배기술, 드론 직파기술 등 디지털 농업기술을 투입하고 공동 농작업 실천, 질소비료 감축 등 저탄소 농업 실천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예찬벼는 단백질 함량이 5.6%로 낮으며 식미검정 결과 밥맛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은 품종이다.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면서 도복에도 비교적 강하며 도정율도 좋아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업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품종이다.

이에 앞서 시는 농촌진흥청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예찬, 대방, 백옥향, 만복’ 4개 품종에 대한 품종비교 전시포와 채종단지를 조성 운영해 농업인들이 관찰하고 품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 가운데 예찬과 대방벼 품종이 좋은 평가를 받아 채종단지에서 종자용 벼 26t을 확보해 향후 최고품질 공주쌀 재배단지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심규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에서 재배 품종을 너무 단순화하면 올해와 같이 재해나 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따라서 삼광벼 외에 예찬벼, 대방벼 등 최고품질 쌀 재배 면적을 확대하는 등 다양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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