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A팀 우승…김태완, 최우수선수상 수상

‘제2회 강호축(江湖軸) 상생 구간 마라톤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강릉시청 결승선을 충북선수가 1위로 통과하고 있다.
‘제2회 강호축(江湖軸) 상생 구간 마라톤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강릉시청 결승선을 충북선수가 1위로 통과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대한민국 건각들의 기량을 겨룬 ‘제2회 강호축(江湖軸) 상생 구간 마라톤대회’가 지난 27일 마무리됐다.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축인 강호축을 알리고, 육상 마라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유망선수 발굴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 충북 선수팀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 강원, 전남, 전북, 충남, 서울 7개팀 152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했고, 전남 무안군(전남도청)에서 출발해 강원 강릉시(강릉시청)에 도착하는 242.4㎞를 10명의 주자가 5일간 50개 구간으로 나뉘어 달리는 릴레이 방식으로 열렸다.

대회 우승은 충북도 A팀이 242.4㎞를 12시간48분15초를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뒤를 이어 서울시 13시간05분34초 2위, 충북B팀 13시간17분26초 3위, 전북 13시간17분59초 4위, 강원 13시간21분56초 5위, 전남 13시간29분25초 6위, 충남 13시간30분36초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충북 A팀 김태완(제천시청)이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했으며, 전남 신종섭(한국전력)이 우수 선수상, 강원도 박우림(속초여고 1년)과 서울 신용민(건국대 2년)이 신인 선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도자상은 충북A팀 홍인표(청주시청) 지도자가 받았다.

대회를 통해 그동안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로 소외됐지만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신성장축으로 각종 인적 교류와 산업협력, 행정지원 등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고, 나아가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 대륙으로 진출하는 도전의 길로 고속교통망 구축,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산업 육성, 백두대간 관광치유벨트 조성, 남북 교류협력 촉진을 통해 미래 100년을 창조할 국토개발 정책인 강호축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

대회를 공동주최한 충북도체육회와 강원도체육회는 대회를 전국 마라톤대회 발굴의 산실로 만들기 위해 대한체육회, 대한육상연맹과 협의, 공식으로 인정하는 전국대회로 성장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시·도 육상관계자들은 “대회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마라톤 유망주들이 발굴되는 등용문으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연기, 취소돼 기량을 펼치지 못한 중·장거리 선수들의 실전감각을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전국대회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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