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 “충북지역 수출입 기업 지원 역량 총동원”
[인터뷰/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 “충북지역 수출입 기업 지원 역량 총동원”
  • 정리·이우찬기자/사진·오진영기자
  • 승인 2021.10.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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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등 일부 산하 세관 관리·감독
성 세관장, 청주세관 등 현장방문
다양한 지원방안 논의·추진 계획

관세행정 컨설팅·해외통관 애로 해소 등
수출기업 성장 위한 체계적 지원 나서

소통 등 4대 조직문화 형성 우선 추진
“신뢰 바탕으로 탄탄한 조직 선행돼야”

 

서울본부세관은 수도권 거점 세관이면서 충북을 포함 충남, 수도권 등 일부 산하 세관을 관리·감독하는 상급기관이다.

국토 비율로 보면 19%(1만9천㎢)를, 국내 수출입기업의 70%를 관할한다.

서울본부세관은 관세청 중추세관이자 심사·조사·기업지원의 중심에 있다.

국내 대부분 무역을 총괄하는 서울본부세관의 수장인 성태곤(55·사진) 서울본부세관장이 지난 22일 지역 현장점검의 마지막 일정으로 충북을 찾았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충북을 찾은 성 세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난 극복이 국정 최우선 과제인 만큼, 수출입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본부세관의 역량을 총동원하고자 한다”며 “기성세대의 경륜과 MZ세대의 창의성을 하나로 융합하는 등 탄탄한 조직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출입 기업지원과 안정적 조직운영에 방점을 찍었다.

 

다음은 성 세관장의 일문일답.

●현장점검의 마지막 일정으로 충북 청주세관과 충주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하게 됐는데 현장방문을 통해 느낀 점과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방문은 지역에 소재한 여러 세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근무여건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주요 시설의 코로나19 방역과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자 이뤄졌다.

현장 직원은 코로나19와 인력 부족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세행정과 수출입기업 지원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고, 기업은 수출전선에서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었다.

이에 직원에겐 더욱 향상된 후생 복지 제공이, 관세행정 수요자에게는 체감 가능한 행정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충북지역의 수출입동향과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은.

지난 9월까지 충북지역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약 25% 증가한 284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총액의 약 3% 규모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16% 증가한 14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과 ‘의약품 등 화공품’이 충북지역 전체 수출금액의 약 77%의 비중을 차지한다.

수입의 경우 화공품 등 원자재 비중이 전체 수입금액의 약 60%를 차지하고, 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의 비중도 약 26%에 달한다.

충북의 성장 잠재력을 보았을 때, 매년 무역수지 흑자 폭은 계속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지역에 소재한 수출기업들을 위해 현재 세관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서울본부세관은 별도의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둬 관세행정 컨설팅과 FTA 활용지원, 해외통관애로 해소 지원 등 수출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청주세관 역시 수출기업에 신속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통관 애로 지원센터와 비대면 맞춤형 관세행정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행정지원 사례로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환급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충북지역 50여개 미환급 중소기업에 관세환급 컨설팅을 제공됐고 대부분 기업이 관세환급을 받을 수 있었다. 올해에는 16개 업체가 관세환급을 받기 위해 청주세관과 업무 상담을 하고 있다.

●청주세관은 지난 9월 충북 진천과 음성에 소재한 한화솔루션 보세공장들을 단일 보세공장으로 특허 승인해 준 바 있는 데 단일 특허 승인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보세공장은 세관의 특허를 받아 외국물품 또는 내국물품을 원재료로 제조·가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관세정책 중 하나로 충북에서는 SK하이닉스㈜, ㈜LG화학 등 17개사가 보세공장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단일 보세공장으로 특허승인 받은 한화솔루션은 기존 진천사업장과 음성사업장을 별도의 보세공장으로 운영해 공장 간 보세화물 이동을 위해 연간 약 5천건의 반출입신고가 필요했었다. 이에 사업장별 보세화물 관리 등 물류효율 저하 및 추가비용 발생 등 보세공장 운영상 애로가 상당했다.

청주세관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세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개의 보세공장을 단일 보세공장으로 특허, 하나의 보세공장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로 인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수출경쟁력 제고 등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로 청주국제공항은 국제항공기를 통한 출입국인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세관은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

청주국제공항은 24시간 입출국 및 F급 대형 기종 항공기의 입출항이 가능한 공항으로, 중부내륙권과 세종의 관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만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청주세관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국제선 일부 구역을 국내선 항공기와 이용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국제선 운항 중단 기간에는 공항 근무 인원의 65%를 충북지역 수출업체 지원과 충북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한 수입식품 등 원산지표시단속 현장 등에 투입하고 있다.

앞으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청주공항 내 국제항공기 운항이 정상화가 예상됨에 세관은  여행자통관 기능이 작동될 수 있도록 직원 교육훈련, 시설 점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취임사에서 조직역량 극대화를 위해선 신뢰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조직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를 위한 노력은.

서울세관은 올해 바람직한 조직문화상을 조성하고자 ‘일 잘하는’, ‘소통하는’, ‘청렴한’, ‘함께하는’ 등 4대 조직문화 형성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소통하는 문화’의 일환으로는 ‘만보왕 프로젝트’가 있다.

성별과 나이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걷기 운동은 코로나19 속 새로운 소통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주세관 역시 신강민 세관장 취임 이후 ‘세관장과 함께하는 Walk & Talk Day’와 ‘뻔 Fun-Day’를 운영하는 등 직원 간 소통에 역점을 두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신 세관장은 직원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마음건강’ 전문강사 특강을 운영, 가족 친화경영으로 특별한 날 맞춤형 선물을 증정하는 등 직원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이에 지역 세관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취득을 앞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충청도민과 충북지역 수출입기업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충북은 ‘혁신성장’을 기치로 ‘1등 경제 충북’을 실현하고, ‘강호축 개발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매진하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으로 알고 있다. 청주세관 관할구역에는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과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있다.

반도체·2차 전지·태양전지 등 충북의 주력 산업군과 의약품 및 K뷰티를 선도하는 화장품 등 신성장 유망 산업군이 고르게 분포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본부세관과 청주세관은 이러한 수출기업들이 지역경제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충청도민 여러분들과 수출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고 계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청주세관의 관세행정 추진 노력에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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