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무적 할머니 ‘사회 품으로’
75년 무적 할머니 ‘사회 품으로’
  • 박연수 기자
  • 승인 2021.10.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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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경찰 도움으로 호적 생성
지역 각계각층서 온정 줄이어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70여년간 무적으로 생활하던 A(75)씨가 충북 충주경찰서(서장 박창호)의 도움으로 호적을 생성했다는 사연이 알려지자 지역 각계각층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9일 경찰서에 따르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주민센터는 정기적인 방문으로 할머니의 생활상황을 점검하고 충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김치, 밑반찬 등 식재료를 제공, 기초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또 경찰발전협의회, 충주시 의사협회 등은 건강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소홀했던 할머니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정밀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랜 세월 포기하지 않고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귀하며 소중한 분인지 직접 뵙고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등 전국 각지에서 경찰서로 따뜻한 사연도 전달되고 있다.

A할머니는 “힘들고 외로웠던 지난 세월을 보내온 자신이 위로 받는 것 같다”며 “자신 때문에 피해를 본 농가에 꼭 보상하고 싶다. 도와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호적 생성으로 A할머니는 기초노령연금 등 기본적인 지원을 비롯해 지역 단체들의 도움으로 보금자리를 옮겼고 일자리 지원 등 생활영위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A할머니의 호적 생성은 충주경찰서를 비롯한 충주시, 법원 등 유관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적극 행정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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