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들여 내년 1월부터 사업 추진…이산화탄소 688t 절감 효과

[충청매일 이성주 기자] 서천군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다.

군은 2018년 충남도내 군 단위 최초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최근 연속적인 융복합사업 공모 선정으로 에너지 전환에 큰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지역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사업이다.

서천군은 올해 상반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참여세대를 모집해 공모에 신청했으며 사업발표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사업규모는 태양광 1천626㎾, 태양열 544㎡, 지열 193㎾, 풍력 10㎾로 총 사업비 40억원 중 50%인 20억을 국비로 지원받고 지방비와 민간부담금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연간 발전량은 약 3천404㎿h로 약 688t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돼 소나무 4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예상된다.

또 연간 약 3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해 가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더불어 탈원전·탈석탄 에너지정책에 따른 에너지전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주민 참여형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고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서천의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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