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유치의향서 제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23년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해외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에 따르면 몽골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는 최근 이 대회 개최를 위한 공식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WMC는 앞으로 몽골 위원회와 개최 절차, 주요 관련 사항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어 10월 28일 열리는 WMC 총회에서 승인되면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회에서 몽골 개최가 최종 확정되면 충북이 창건한 국제종합무예경기 대회를 해외로 수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몽골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는 2020년 설립됐다. 10여개 종목, 25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몽골은 전통 씨름인 ‘부흐’를 기반으로 세계무대에서 유도, 레슬링, 삼보 등의 종목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50명이 참가해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시종 WMC 위원장(충북지사)는 “2016년과 2019년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성공적으로 열었고, WMC 컨벤션의 지속적인 개최로 대회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것”이라며 “향후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개최지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2017년 충북 진천에서 열렸다. 크라쉬, 합기도 등 6개 종목에서 세계 33개국 800여명의 청소년이 무예 실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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