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부면지사협, 집수리 사업 성료…지역 업체·기관 후원 잇따라

[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금산군 추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오오남)는 최근 추부면 추정리 소재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사진)

지난달 15일 추부면 소재 마전로타리클럽(회장 이종면), 바르게살기운동 추부면위원회(위원장 이창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군 및 면 복지팀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대청소를 실시하고 한 달여 기간 동안 집수리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이곳은 컨테이너 앞 지붕을 달아낸 뒤 천막을 치고 생활한 관계로 여름 및 동절기에 생활이 어렵고, 뱀과 쥐가 자주 들어오고 문이 없는 화장실, 샤워 시설이 없는 등 열악한 상황으로 지적장애인 A양이 할아버지와 거주하고 있었으며, 특히 지하수(건수)에서 흙탕물이 나와 식수로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더운 여름 연탄난로에 햄을 구워 먹는 등 집수리 및 생활가전 및 생필품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봉사단원들이 분야별 공정에 참여해 기존의 지붕을 철거하고 방부목으로 골조를 한 후 판넬공사, 방바닥 미장공사, 내장공사, 전기공사, 타일공사, 도배, 바닥 데코타일공사, 싱크대 등의 공사를 실시했다.

집수리 봉사활동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는 추부면 소재 업체 2곳과 복수면 소재 티에스 패널 등의 현금기탁과 나머지 추가사업비는 추부면지역사회협의체, 금산군청 희망복지팀, 추부면 인우에스엔에스 인덕션 등에서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또한, 언론 및 단체, 개인이 후원한 인덕션 전용 용기, 선풍기, 전자레인지, 생필품, 이불, 그릇 등의 후원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오남 위원장은 “각 기업의 후원과 단체들의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가 완성되고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 협의체는 저소득층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어려운 이웃의 고충을 면밀히 살피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능기부로 새집을 짓고, 각종 물품이 대상자의 집에 전달됐지만 냉장고와 식탁, 정수기 등 물품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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