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문정우 군수는 금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오는 22일까지 연기된 가운데 10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관내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7월 중순까지 50여 명을 유지하던 금산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21일부터 관내 기업, 보육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20여 일만에 136명으로 늘었다.

문 군수는 이 자리에서 확진자 정보 공개에 관해 설명하며 “성별, 나이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이거나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를 파악해 동선공개가 필요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관련 정보를 충실히 공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비공개 원칙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한 것을 인지하고 관련 지침을 확인하기 쉽도록 홈페이지를 다시 정리했다”고 언급했다.

관내 마트 관련 코로나19 확진의 경우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 선제 대응을 위해 검사를 원하는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7일에서 8일까지 군청 및 보건소에서 총 150여 명의 직원을 투입해 자가격리자, 전수조사 대상뿐 아니라 검사를 원하는 주민 등 모두를 대상으로 총 2천957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에 관해서 문 군수는 “지난 9일 현재 마트 방문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진 경우는 없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의견에 대해 “섣불리 결정하지 않고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충남도, 중소기업지원센터 등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군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 준수 및 확진자 동선 조사 협조 등 군민의 협조를 당부하며 정확한 확진자 동선 파악과 초기대응 등 방역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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