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칼럼]대한민국을 빛낸 태극 전사들에게 박수를
[오늘의 칼럼]대한민국을 빛낸 태극 전사들에게 박수를
  • 충청매일
  • 승인 2021.08.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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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건양대학교 군사경찰대학 교수

지금으로부터 33년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에서 제24회 올림픽이 개최됐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올림픽은 당시 전방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던 필자에게도 깊은 관심사였다. 올림픽 당시를 돌아보면 많은 기억들이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되는 장면은 개막식 행사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 굴렁쇠를 굴리며 올림픽 주경기장을 가로지르며 뛰어가던 어린이의 모습이다.

서울올림픽대회는 ‘화합·전진’의 기치 아래, 전 세계 159개국에서 8천391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올림픽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1981년 9월, 올림픽의 서울 개최가 결정된 후부터 온 국민의 기대와 전 세계의 관심 속에 준비가 진행되어, 경기가 개최된 16일 간 뿐만 아니라 이전, 이후의 모든 일정이 성공리에 끝을 맺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2개로 종합 4위를 차지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까지 거두었다.

서울올림픽을 평가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첫째 스포츠행사로써 완벽에 가까운 성공을 거두었고, 둘째 동서의 이념분쟁 및 인종차별로 인한 갈등과 불화를 해소시키면서 세계평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으며, 셋째 한국의 국제적 지위를 크게 격상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로부터 33년이 지난 지금 1964년에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을 개최했던 일본이 다시 한 번 올림픽 개최국으로 확정되면서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모든 국가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인해 개최 시기가 1년 연기되고 1년을 기다렸으나 기대와는 다르게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자 과연 올림픽을 계획대로 개최할 수 있겠느냐는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본 정부는 고심 끝에 무관중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하기로 하면서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의 계획된 일정을 마무리 했다.  

금번 올림픽은 시작 전뿐만 아니라 진행 간 안전 문제와 더위, 그리고 선수촌 시설 등 많은 문제가 기간 내내 거론됐다. 하지만 염려했던 커다란 문제 없이 잘 마치게 되어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

올림픽은 단순히 스포츠 행사가 아니다. 전 세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평화의 제전이다.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 19 상황이라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진행된 올림픽은 또 다른 메시지를 전 세계인들에게 던져주기 충분했다.

우선 아시아인의 한 사람으로 온갖 염려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올림픽 일정을 소화한 일본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와 모든 관계관분들에게 감사와 함께 힘찬 박수를 보낸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그동안 모든 열정을 보이며 훈련하고 올림픽 현장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은 개인과 본인이 소속된 단체를 위한 노력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대표해 펼친 아름다운 땀방울 이었다. 따라서 결과에 관계없이 최악의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선수와 관계관 모든 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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