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장안면 주민 온정 이어져

충북 보은군 장안면 마을 주민들이 22일 이 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청해부대 장병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격려품을 전달했다.
충북 보은군 장안면 마을 주민들이 22일 이 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청해부대 장병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격려품을 전달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아덴만 해역 파병 근무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보은군 소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청해부대원들에게 장안면 서원지역 주민들의 쾌유를 비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다.

22일 보은 장안면 서원리 마을 신국범 이장과 김갑진 노인회장 등 주민대표와 지역주민들은 사회복무연수센터 정문에서 군 및 합동지원단 대표에게 200만원 상당의 격려품을 전달하고, 청해부대 장병들이 편안함 속에 빠른 치유가 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주민들은 “모두 지역 이기주의를 앞세우기보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적 비상사태를 이겨내고 고통을 함께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서원계곡이 위치한 장안면은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휴가철을 맞은 현재, 생활치료센터 개소가 매출에 영향을 끼쳐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의 쾌유를 돕고자 자신들의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 대승적 결정에 이시종 충북지사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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