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박물관 ‘박물관 속 별빛 공방:책가도’ 운영

충주박물관이 30~5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책가도 속 사물 만들기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충주박물관이 30~5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책가도 속 사물 만들기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박물관(관장 정선미)이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박물관 속 별빛 공방:책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이나 불안을 느끼는 시민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30~5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소장품 중 조선시대 대표 정물화였던 ‘책가도’의 의미를 이해하고 책가도 속 사물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 2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충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운영된다.

‘책가도’는 18세기 후반 정조대부터 유행한 그림으로 책장과 서책을 중심으로 각종 문구류와 골동품, 향로, 서양에서 들어온 신식 기물 등 다양한 소재들로 채운 민화이다.

박물관은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책가도의 의미를 알아보고 책가도 속 사물인 서책, 서양시계, 수선화, 향로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나만의 책가도를 만들어 전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충주박물관 학예연구팀(☏043-850-3926)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정선미 관장은 “별빛 공방은 직장과 일상에서 지쳐있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치유할 수 있도록 박물관에서 특별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문화예술교육이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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